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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43) 내 상처의 크기가 내 사명의 크기다 북리뷰 총평 이 책은 절망 가운데 마음을 잃어가는 인생을 살리는 책이다. 저자 송수용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생은 그릇이 큰 사람에게 큰 시련을 준다. 나에게 그런 아픈 일들이 있었던 것은 재수가 없어서, 운이 나빠서 그런 것이 아니다. 내가 감당해야 할 사명이 있기 때문이다." 공감이 강하게 오는 문구다. 분명 저자가 이런 고통을 뚫고 인생을 살아가기 때문일 것입니다. 절망 가운데에서 힘들어 하는 이들에게 동기를 부여해 주고 다시 일어나게 하는 글 120편이 실렸습니다. 새롭게 올 한 해를 시작하고자 하는 분, 절망 가운데 있는 분, 나를 다시 바라보고 싶은 분들에게 이 책을 강력하게 권합니다. 저자 소개 저자 송수용은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5년 간의 군생활을 마친 후 12년 간 직장생활을 했습니다.. 2024. 2. 11.
(북리뷰 42) 세계 명문가의 자녀 교육 책리뷰 총평 이 책은 18년 전에 출간된 책입니다. 나 역시 여러 번 이 책을 읽었습니다. 역시 다시 읽어도 배울 점이 많은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자녀 교육이라는 테마는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모든 가정의 중요한 주제입니다. 훌륭한 집안은 훌륭한 후손을 양육하고 배출합니다. 이들 가정에서는 어떤 교육을 했기에 이런 결과가 나올까요? 읽어보면 어떤 점은 "당연하지!"라고 말할 수도 있습니다만 사실 알면서도 실천하기 어려운 것이 현실입니다. 안다면 리마인드를 위해, 모른다면 배우기 위해 이 책을 읽어보기를 추천합니다. 저자 소개 저자 최효찬은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비교문학으로 박사학위를 받고 기자생활을 했습니다. 평소 글쓰기와 자녀교육에 관심이 많았던 저자는 글쓰기와 자녀경영연구소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그는 정.. 2024. 2. 4.
(북리뷰 41) 그대의 마음에 닿았습니다. 북리뷰 총평 그대의 마음에 닿았습니다는 작년 봄에 출간된 책입니다. 책을 소개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책 내용이 정말 좋기 때문입니다. 이 시대에 우리 청년들, 학교 선생님들 그리고 학부모들이 꼭 읽으면 좋겠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은 9명의 정신과의사들이 함께 썼습니다. 분야도 다양합니다. 정신건강, 마약중독, 트라우마, 코로나19, 국가폭력 등 우리가 생활 속에서 생각지도 않게 마주할 수 있는 분야에서 받는 정신적 충격에 대해 현실에 대한 정보와 예방 및 위로를 얻을 수 있는 글입니다. 무엇보다 제목처럼 이들은 다치면 부위를 메스를 들어 수술하는 외과의사들과 달리 아픈 마음을 터치하는 글들로 가득합니다. 이 책을 읽으시라고 권하는 이유는 '예방의 기능'이 크기 때문입니다. 미리 알면 대처할 수 있습니다.. 2024. 1. 29.
(북리뷰 40) 미국 학교 이야기 북리뷰 총평 최근 지인으로부터 라는 책을 선물 받아 읽어보았다. 한국인으로서 미국 지역학교 교육위원으로 미국의 교육 현장을 지켜본 이야기를 쓴 책이다. 저자 소개 저자 박포원은 한국에서 학사와 석사를 마치고 미국으로 유학을 가서 화학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미국 회사에서 직장생활을 한 화학전문가다. 그는 세 자녀의 학부모로써 교육에 관심을 갖게 되었고 외국인으로서 지역 학교 교육위원회에 도전하여 선출되었고 위원으로 봉사하며 느끼고 배운 점들을 시카고 중앙일보 [J전문가 칼럼]에 라는 제목으로 연재했다. 이 책은 그 때 썼던 글을 시간순으로 엮은 책이다. 글을 연재한 시기는 오바마 전대통령 시절이었는데 사실 미국의 교육 시스템은 그때나 지금이나 큰 변화가 없다. 내용 및 비전코치 의견 책은 5개의 챕터로 나뉘.. 2024. 1. 16.
(북리뷰 39) 눈감고, 도시 북리뷰 총평 책 [눈 감고, 도시]의 부제는 '후각 청각 촉각 미각, 사감의 도시'입니다. 즉, 도시를 건축학적 관점이나 사회 및 문화적 관점뿐 아니라 사람 개인의 관점에서 후각과 청각과 촉각과 미각이라는 미세한 부분을 연계하여 분석하고 연구한 내용입니다. 저자가 프랑스 건축학 박사여서 내용이 프랑스의 건축 내용으로 채워져 있을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실제는 한국의 건축과의 비교뿐 아니라 다른 여러 나라의 건축을 비교분석하는 세밀함이 돋보입니다. 예를 들면 프랑스 파리가 왜 하이힐이 발달했고, 왜 향수가 발달했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역사적 배경과 함께 설명을 해주기 때문에 사회학적 지식도 쌓이게 됩니다. 도시에도 맛이 있습니다. 이 책을 읽다 보면 내가 살고 있는 도시의 냄새가 맡아지고 소리가 들리며 .. 2024. 1. 8.
(북리뷰 38) 파친코 (PACHINKO) 북리뷰 총평 책은 "역사가 우리를 망쳐놨지만 그래도 상관없다."라는 강렬한 문장으로 시작합니다. 영어로는 History has failed us, but no matter입니다. 바로 이 한 문장이 이 책의 전체 이야기를 관통하는 문장이자 재일교포의 힘들지만 역사의 힘겨운 상황을 이겨내는 가족의 아름다운 삶을 대변하는 문장이기도 합니다. 이민 1.5세대 출신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의 정교하고 세밀한 인간의 내면을 드러내는 그의 작품은 이 책이 왜 뉴욕타임스의 '올해의 책'인지를 알려줍니다. 선자라는 주인공의 내면의 생각과 주체적 행동은 마치 그 삶을 살아낸 사람이 자신의 스토리를 쓴 것처럼 객관적이면서 주관적입니다. 읽으면서 주인공 선자의 심리묘사가 한 여자로서, 또 엄마로서 깜짝 놀랄 정도로 정확하지 .. 2023. 12.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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