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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46) 마키아벨리의 피렌체사

by 비전코치 2024. 10.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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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키아벨리 피렌체사

북리뷰 총평

이 책은 우리에게 매우 유명하고 친숙한 <군주론>을 쓴 마키아벨리의 역작입니다. 부분적으로 번역된 적은 있었지만 이번에 무블출판사에서 국내 최초로 완역된 제대로 된 피렌체사입니다. 14년간 재임했던 피렌체에서 쫓겨난 마키아벨리가 분노의 마음을 품고 쓴 책이 <군주론>이라면 <피렌체사>는 그가 삶을 살아오면서 느끼고 배운 삶의 통찰력을 쏟아부은 생애 최고의 역작이 바로 <피렌체사>입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그의 삶의 지혜를 배울 수 있습니다. 

 

이 책은 관련지도와 사진을 풍성하게 담고 있어서 당시 상황을 쉽게 이해하는데 큰 도움을 줍니다. 마키아벨리와 피렌체사에 대해서 부분적으로는 들어봤으나 아직 완역된 마키아벨리의 피렌체사를 읽어보지 않았다면 꼭 읽어보라고 일독을 권합니다.

 

저자 소개

니콜로 마키아벨리(Niccolo Machiavelli)는 르네상스 시대 이탈리아의 사상가이자 정지철학자로, 1498년 이탈리아의 도시국가인 피렌체 공화국의 시뇨리아(최고행정기구)를 보좌하는 세그레타리오 델라 세콘다 칸첼레리아(제2서기국 국장)에 임명되어 화려하게 공직생활을 시작했습니다.

 

맡은 임무마다 강한 충성심과 비범한 능력을 발휘한 그는 재임하는 동안 프랑스, 로마냐, 로마, 신성로마제국 등지에 파견되어 프랑스 수상으로 루이 12세의 총신인 조르주 당부아즈 추기경, 교황 알렉산데르 6세의 아들이자 군주론의 모델로 알려진 체사레 보르자, 율리우스 시저를 닮기 위해 율리오란 이름을 택했다는 교황 율리오 2세와 같은 당대 제일의 인물들을 만났습니다.

 

마키아벨리는 1507년 '9인의 군사 위원회'의 수장으로 임명되어 피렌체 시민군을 조직하는 일에 앞장섰고, 이 시민군을 기반으로 1509년 피사를 피렌체에 재복속시키는 데 큰 공을 세웠습니다. 그러나 1512년 이 시민군이 프라토에서 스페인군에게 참패하며 메디치 가문이 피렌체로 귀환했고, 그는 14년간 몸담았던 모든 공직에서 쫓겨나고 말았습니다.

 

게다가 1513년에는 메디치 가문을 제거하려 한 이른바 '보스콜리 음모'에 가담한 혐의로 옥고를 치르기도 하였습니다. 이 이후 집필에 전념한 마키아벨리는 <피렌체사>를 비롯한 <군주론>, <로마사 논고>, <전쟁의 기술> 등을 집필하였습니다.

 

목차

추천사_김상근(연세대학교 신과대학)

추천사_이문열(대한민국 대표 소설가)

헌사_클레멘스 7세 교황에게 보낸 헌사

서문

제1권~제8권

피렌체 권력지형과 정부의 변화(13~14세기)

옮긴이의 말_하인후

 

이 책에서 배운 것

이 책은 당대의 상황을 이해하는데 매우 유용합니다. 사진, 각주, 그림, 도표, 지도 등을 참고하면서 읽으면 마치 내가 그 속에 있는 느낌이 듭니다. 마키아벨리라는 사람 자체를 이해하는 것뿐만 아니라 당대 유럽의 동향과 그 시대를 읽었던 마키아벨리의 지혜와 용기를 배울 수 있습니다. 

 

우리도 우리 시대의 요청이 있습니다. 알면서 모르는 척 살아가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그 시대의 요구를 주장하며 계몽하는 역할을 감당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우리가 우리 스스로를 성찰하는 데 있어서 마키아벨리의 피렌체사는 매우 유용하고 꼭 읽어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by 비전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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