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진 #파친코 #pachinko #예일대학 #역사가우리를망쳐놨지만그래도상관없다 #일제식민지#historyhasfailedusbutnomatter1 (북리뷰 38) 파친코 (PACHINKO) 북리뷰 총평 책은 "역사가 우리를 망쳐놨지만 그래도 상관없다."라는 강렬한 문장으로 시작합니다. 영어로는 History has failed us, but no matter입니다. 바로 이 한 문장이 이 책의 전체 이야기를 관통하는 문장이자 재일교포의 힘들지만 역사의 힘겨운 상황을 이겨내는 가족의 아름다운 삶을 대변하는 문장이기도 합니다. 이민 1.5세대 출신이라고 보기 어려울 정도의 정교하고 세밀한 인간의 내면을 드러내는 그의 작품은 이 책이 왜 뉴욕타임스의 '올해의 책'인지를 알려줍니다. 선자라는 주인공의 내면의 생각과 주체적 행동은 마치 그 삶을 살아낸 사람이 자신의 스토리를 쓴 것처럼 객관적이면서 주관적입니다. 읽으면서 주인공 선자의 심리묘사가 한 여자로서, 또 엄마로서 깜짝 놀랄 정도로 정확하지 .. 2023. 12. 30.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