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리뷰 52) 팔복 : 예수님의 세계관
북리뷰총평
이 책은 기독교 세계관의 관점에서 예수님의 산상수훈인 '팔복'을 설명한 책입니다. 쉽게 풀어썼지만 생각하며 읽어야 하는 책입니다. 저자는 기독교 세계관에 대하여 아래와 같이 말했습니다.
기독교 세계관은 성경 전체의 드라마와 더불어 예수님의 이야기가 근본 바탕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21세기 한국 기독교를 위한 기독교 세계관의 다섯 가지 자리와 방향을 아래와 같이 제안했습니다.
첫째, 지성뿐 아니라 욕망을 다루는 제자도 : 욕망
둘째, 중심을 향한 욕망이 아니라 경계를 넘는 용기 : 경계
셋째, 그 경계를 넘었을 때 만나는 타자를 두려움 속에 혐오하지 않고 환대하는 복음 : 환대
넷째, 다름을 대결의 이유로 삼지 않고 대화의 기회로 삼는 세계관 : 대화
다섯째, 그래서 하나님이 세상을 향해 지니고 계신 번영과 평화의 비전 이루는 소명 : 평화
이 책은 위의 다섯 가지 주제가 잘 담겨져 있습니다. 독자로써 책을 읽다 보면 저자가 특히 결론적으로 '평화'에 대한 부분을 가장 강조하는 것으로 읽힙니다. 자신의 이익을 위해 전쟁도 불사하는, 평화를 찾기 힘든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이 책은 많은 울림과 생각을 하게 합니다. 세계관에 대한 고민을 하는 사람이라면, 특별히 기독교인으로서 예수님의 세계관에 대한 고민을 하고 계신 분들에게 일독을 권합니다.
저자소개
저자 전성민 교수는 캐나다 밴쿠버에 소재한 밴쿠버기독교세계관대학원(VIEW) 원장이자 교수로서 세계관 및 구약학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는 서울대학교 수학과를 졸업하고 캐나다 밴쿠버 소재 리젠트 칼리지에서 성서언어(M.C.S)와 구약학(Th.M.)을 공부했으며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구약 내러티브의 윤리적 읽기에 관한 연구로 박사학위(D.Phil.)를 받았습니다. 특별히 그는 한국인 신학자로는 최초로 학위 논문이 옥스퍼드 신학 및 종교학 단행본 총서로 출판되었습니다.
구약성경을 통해 한국 교회의 윤리적 문제를 성찰하는 연구들을 Ecclesia and Ethics(T&T Clark), The Exegetical and the Ethica(Brill) 등에 기고했으며, 《세계관적 성경읽기》, 《세계관적 설교》, 《사사기 어떻게 읽을 것인가》 등을 저술하였습니다. 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에서 구약학을 가르쳤고,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초빙연구위원이기도 합니다. 저자는 성경적 세계관 분야의 전문가입니다.
목차
서문, 평화를 일구는 예수님의 세계관
1. 산상수훈의 세계관을 지닌 공동체
2. 종교적 우생학에 대한 반란
3. 토요일을 사는 사람들의 행복
4. 온유의 십자가, 하나님의 사과
5. 두 가지 목마름 사이에서
6. 자비의 반대말, 제사
7. 믿음을 잃고 미끄러지려는 우리에게
8. 잊힌 세계관, 잃어버린 제자도
9. 신앙의 이유
10. 복입니다, 여러분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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