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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리뷰 21) 내일은 샌프란시스코 비행을 갑니다

비전코치 2023. 5. 22. 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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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은 샌프란시스코 비행을 갑니다> 책 표지 사진
(Photo by 비전코치)

 

북리뷰 총평

코로나 팬데믹으로 3년 간 항공업계와 여행업계가 힘들었는데, 팬데믹이 안정화되고 있는 최근 해외여행자 수가 폭증하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가장 가까운 일본의 엔화가 8년 만에 약세로 돌아서서 일본으로 여행하는 사람들 수가 폭발적으로 늘었다는 뉴스도 들립니다. 도서관에서 대한항공 승무원이 쓴 여행에세이가 눈에 들어왔습니다. 친한 지인의 딸이 대한항공 승무원이어서인지 자연스레 책으로 손이 간 것 같습니다.

 

책을 읽어보면 그는 정말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종합적으로 하고 있다는 것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습니다. 여행, 사진, 글쓰기. 그래서일까, 그의 책을 읽으면 "나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나?", "나도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다!", "나도 여행 가고 싶다." 이런 질문을 하게 됩니다. 그런 질문에 공감하는 사람들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저자 소개

저자 정석찬은 책 출간연도 기준 대한항공 입사 7년차 승무원입니다. 그는 항공승무원으로 전 세계를 비행하며 느끼고 경험한 에피소드를 솔직하게 잘 담아 놓았습니다. 저자는 사진 찍기와 여행을 좋아해서 항공승무원이 됐다고 했는데 글을 읽어보니, 정말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있고 이 일을 행복해하고 있다는 것이 느껴집니다. 자신이 찍은 사진들을 책에 담아 놓았는데 본인은 사진전문가가 아니라고 겸손히 책에 적었지만 사진을 누가 봐도 정말 잘 찍었다고 평할 것입니다.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고 산다는 것 저자는 승무원이기 때문에 늘 비행을 하고 해외 여러 나라들을 여행할 수밖에 없습니다. 그는 유럽에 도착하면 시차적응 문제가 있어도 쉬기보다 즉시 밖으로 나가 사진을 찍고 야경도 본다면서 글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의미 없는 시간을 보내는 것보다는 내가 좋아하는 일을 하는 것이 오히려 피로를 푸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좋아하는 일을 하기에 몸이 피로한 줄도 모르고 오히려 피로가 풀린다는 의미입니다. 마음의 문제이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저자가 썼듯이 즐기는 일에는 반드시 의무가 따릅니다. 승무원팀의 베테랑 멤버들을 보고, 느끼고, 배우는 것은 '일을 즐거움의 대상으로 삼으려면 기본적인 의무는 충실하게 이행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고 했습니다.

 

말콤 글래드웰은 '1만 시간의 법칙'을 말했습니다. 한 분야의 전문가가 되려면 물리적으로 1만 시간을 할애해야 한다는 뜻입니다. 해야만 해서 억지로 하면 10년이 걸릴 것을, 좋아서 하면 3년이면 끝납니다. 물리적으로 1만 시간이 안걸린다는 뜻이 아니라, '하루에 몇 시간을 투자하느냐'에 따라, 같은 기간 내 총시간이 달라지기 때문입니다.

 

지인의 딸이 대한항공 승무원이 된 이후에 사실, 나도 내 둘째 딸이 항공승무원이 되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한 적이 있습니다. 내 둘째 딸은 키가 크고 힘도 센 데다 성격이 외향적입니다. 더욱이 여행도 좋아해서 항공승무원으로 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딸에게 직접 물어보니 본인은 그쪽으로 별 생각이 없었습니다. 비즈니스 분야를 하고 싶어 했습니다. 커리어우먼이 되어 멋진 사회생활을 하고 싶어 했습니다. 아빠로서 나는 딸의 결정과 진로를 지지합니다.

 

항공승무원이 되면 그 가족이 항공티켓을 아주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는 혜택이 있습니다. 예전 회사 동료의 동생이 항공승무원이었습니다. 그 부모님은 유럽만 열 차례 넘게 가셨다고 했습니다. 티켓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유럽을 너무 많이 가서 이제는 더 이상 안 가신다고 합니다. 내가 여행을 좋아해서 그런가, 동료의 부모님이 좀 부럽긴 합니다. (하지만 내가 나를 위해 딸의 진로를 정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항공승무원이 되는 방법

항공승무원이 될 수 있는 학교는 우리나라에 약 80여 곳이 있습니다. 대외적으로 토익은 550점 이상, 스피킹이 6 레벨 이상이면 지원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실제 경쟁률이 몇백대 1이 넘으니 대한항공에 승무원으로 입사하려면 훨씬 더 높은 영어 실력을 갖추어야 합니다. 내 지인의 딸은 스피킹을 포함한 토익이 거의 만점입니다. 인터넷에 아래와 같은 관련 정보가 많이 있습니다. (에듀동아) https://m.post.naver.com/viewer/postView.naver?volumeNo=19079017&memberNo=3559444

 

매년 마다 찾아오는 대학입시경쟁, 입시경쟁 속에 가장 치열한 학과는 어느 학과일까요?

 

인지도가 높은 4년제 항공학과

(1) 한서대학교 항공관광학과

(2) 세한대학교 항공서비스학과

(3) 극동대학교 항공서비스학과

(4) 중부대학교 항공서비스학과

 

2년제 주요 항공학과

(1) 인하공업전문대학 항공운항과

(2) 수원과학대학 항공관광과

(3) 연성대학 항공관광과

(4) 장안대학 항공관광과

(5) 부천대학 항공서비스과

 

코로나19로 여행업계와 항공업계가 3년간 많이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가 안정화되고 있고 빠르게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가고 있습니다. 최근 일본 미디어 발표에 의하면 일본으로 여행 간 한국인이 외국인 관광객 1위를 차지한 상태입니다. 여행업계와 항공업계가 기지개를 켜고 있습니다. 만일 본인이 새로운 곳으로의 여행을 좋아하고 즐기는 스타일이라면 항공승무원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제 다음세대를 위한 해외비전캠프를 추진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다시 가져봅니다. 저자의 책 제목처럼 '내일은000으로 비전캠프를 갑니다'라고 말하며 꿈을 꾸어봅시다.

 

by 비전코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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