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리뷰 총평
머리로는 알지만 행동으로 연결이 안 되는 사람들, 특히 자신의 어린 시절 만들어진 잘못된 정체성으로 주눅 들어 살아가고 있는 사람들에게 강력하게 권하는 책입니다. 모든 사람들에게는 자신만의 강점이 있습니다. 환경 때문이 든 오해 때문이 든 그 강점이 묻혀서 삶에서 나타나지 않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자신의 숨겨진 강점과 장점을 찾아내도록 동기부여해 주는 이 책이 독자에게 큰 선물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저자 소개
저자 호아킴 데 포사다는 글로벌 베스트셀러이자 한국에서 300만 부 이상 판매 된 '마시멜로 이야기'를 쓴 작가입니다. 이 책은 2011년 출판하여 2018년 기준 한국에서만 62쇄를 찍었습니다. '네 날개를 펴라!(Spread your wings!)'가 부제입니다. 저자는 1947년 브라질에서 태어나 동기부여, 자기 계발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활약했습니다. 그의 대표작은 '마시멜로 이야기'입니다. 나도 여러 번 읽었습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전 세계 수많은 기업과 독자들의 삶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경영학과 심리학을 공부하고 컨설턴트로 8년간 활동하다 자기계발을 훈련 회사를 설립했습니다. 그의 능력은 학문적인 내용을 실제 상황에 적용할 수 있도록 새로운 동기부여를 하는 부분으로 탁월하게 나타납니다.
잃어버린 나의 본질 찾기
두 명의 실화를 바탕으로 쓴 이 책은, 한 명은 17년간 스스로 바보라고 생각하며 살았으나 사실은 (훗날 천재클럽인 국제멘사클럽 회장이 될 정도로) 천재였던 사람이고, 다른 한 명은 못난이 콤플렉스로 힘겨운 삶을 살았던 사람의 이야기가 바탕입니다. 이 책은 이들이 삶에서 자신을 향한 남의 목소리에 주눅 들어 잃어버리고 살았던 자신의 원래의 모습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립니다.
책 중에는 주인공 로라는 어릴 때부터 아버지로부터 "못난이 네가 하는게 늘 그렇지 뭐. 제대로 하는게 뭐가 있냐"는 이야기를 듣고 자랐습니다. 로라는 자신이 못났을 뿐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사랑받을 자격이 없는 사람이라는 정체성을 스스로에게 심어왔고 항상 불행하게 살았습니다. 또 다른 주인공 빅터는 실제로는 IQ 테스트 결과가 173인데 73이라고 잘 못본 학교 선생님으로부터 '멍청한 녀석'이라 질책받고 학교를 그만두게 되는 인물입니다. 선생님은 평소 빅터의 엉뚱한 면을 싫어해서 빅터의 IQ 숫자를 제대로 안 본 것입니다. 빅터는 늘 주눅든 삶을 살게 됩니다.
그러나 그의 창의성과 천재성을 인정해서 그의 학벌과 상관없이 특별 채용한 테일러 회장이 빅터에게 아래와 같이 말합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세상의 기준에 자신을 맞추지. 학력, 직업, 패션, 자동차, 심지어는 인생의 동반자까지. 그들은 시대의 흐름에 맞춰 산다고 안도하지만, 결국 세상의 기준에 끌려 다니는 것에 불과해. 이런 정신으로는 혁신적인 것을 만들 수가 없지. 시대를 선도하기 위해서는 세상의 기준이 아니라 나만의 기준을 따라야 하네. 남이 만든 표지판을 따라가는 게 아니라 내가 직접 표지판을 세워야 해.”
세상을 바꾸는 사람들
창의적 몽상가 같은 테일러 회장은 애플을 세우고 애플로부터 해고되었다가 다시 애플의 CEO가 된 스티브 잡스를 연상케 합니다. 책 중에서 테일러 회장이 자신이 세운 회사에서 해고됐다가 다시 복귀하는 존재로 나오는데 스티브 잡스가 했던 말을 생각나게 합니다. "세상을 바꿀 수 있다고 생각할 만큼 미친 사람들이 결국은 세상을 바꾼다."(The people who are crazy enough to think they can change the world are the ones who do.)
뮤지컬 'Jump'를 기획한 김경훈 대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자신이 입은 옷이 단지 바람을 막기 위한 것일까? 맞지 않는 옷을 입었다면 진정으로 어울리는 옷을 찾아야 한다." 우리의 삶이 혹시 남들이 말하는 내 모습대로 살고 있는 것은 아닌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지금의 모습이 미래의 모습과 반드시 같지만은 않기 때문입니다. 아이들은 무한한 가능성이 있습니다. '될성싶은 나무는 떡잎부터 안다'는 옛말이 있습니다. 이것은 사실 적용되지 않는 사람들이 정말 많습니다. 어떤 과정으로 살게 되느냐에 따라 우리 아이들은 무한한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빅터와 로라는 오직 그들의 장점을 눈여겨보고 지지해 준 레이철 선생님을 통해 자신의 진정한 모습을 발견하게 됩니다. 가능성을 발견하여 자신의 본래 잠재력과 본래 모습을 찾아낸 것입니다. 남의 눈을 의식한 맞지 않는 옷을 입고 있다면 얼른 내 옷을 찾아 입어야 합니다. 나 또한 책을 읽으며 '내가 내 딸들을 훈계할 때 혹시 부정적인 말을 하지는 않았는가?'를 생각하게 됐습니다. 부모의 긍정적인 말 한마디, 선생님의 칭찬 한마디가, 우리 자녀의 꿈과 비전을 살리고 발견하며 무한한 잠재력을 키워 미래를 현실로 만들어 내는 법입니다.
by 비전코치